북한 해킹 조직 라자루스, 바이비트에서 2조 원대 암호화폐 탈취

2025년 2월 21일, 세계적인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비트(Bybit)가 해킹 공격을 받아 약 14억 6천만 달러(한화 약 2조 1,577억 원) 규모의 암호화폐가 유출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는 암호화폐 역사상 최대 규모의 해킹 사건으로 기록되었습니다.

라자루스 그룹의 소행으로 밝혀진 해킹 사건

조사 결과, 이번 해킹은 북한의 해킹 조직인 라자루스 그룹의 소행으로 밝혀졌습니다. 라자루스 그룹은 이전에도 여러 차례 대규모 사이버 공격을 감행한 바 있으며, 이번 사건에서도 그들의 정교한 해킹 기술이 드러났습니다.

바이비트의 신속한 대응과 보안 강화 조치

사건 직후, 바이비트는 해커들의 자금 세탁 활동을 추적하고 방지하기 위한 다양한 조치를 취했습니다. 벤 저우(Bybit CEO)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라자루스의 자금 세탁 활동을 완전히 투명하게 공개하는 첫 현상금 사이트를 개설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용자들은 이 웹사이트에 자신의 암호화폐 지갑을 연결해 도난당한 자금을 추적할 수 있으며, 제공된 정보로 자금이 동결될 경우 동결된 금액의 5%를 보상금으로 지급할 계획입니다.

또한, 바이비트는 의심스러운 지갑 주소의 블랙리스트를 업데이트하는 새로운 API를 발표했습니다. 이를 통해 보안 전문가들이 피해 복구 작업을 보다 원활하고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현재 블랙리스트에는 수천 건의 의심스러운 지갑 주소가 포함되어 있으며, 이는 업계 화이트 해커 및 조사팀의 협력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암호화폐 시장에 미친 영향과 투자자들의 대응

이번 해킹 사건은 암호화폐 시장에 큰 충격을 주었으며, 사건 발생 이후 약 40억 달러 규모의 자금이 바이비트에서 인출되는 '뱅크런'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암호화폐 시장의 보안 강화와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함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있습니다.

보안 전문가들의 조언과 향후 전망

보안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암호화폐 거래소와 투자자들이 보안 의식을 높이고, 다중 인증 및 콜드 월렛 사용 등 보안 강화를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또한, 업계 전반의 협력을 통해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바이비트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보안 시스템을 한층 강화하고, 업계 전반의 협력을 통해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암호화폐 거래 시 보안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거래소의 보안 조치와 대응 방안을 지속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더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으시다면 아래 영상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MYyAAtJpMB4